일터정신건강증진학회 방문을 환영합니다.
최근 우리 사회는 다양한 정신건강 문제로 삶의 평화가 훼손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경제가 어려워지고, 사회활동이 위축되면서 상호 교류하며 따뜻한 정을 나누던 문화가 사라지고, 치열한 경쟁과 각박한 사회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52%가 생활하는 일터에서 정신건강 문제는 더욱 심각한 수준입니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일반인들이 경험하지 않는 직무스트레스, 감정노동, 직장내 괴롭힘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직장인의 심각한 정신건강 문제는 공황장애, 자살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신건강으로 인한 산재 인정도 4년 사이에 4배 이상 증가하였습니다. 2017년 126명에서 2021년 513명으로 나타나 387명 증가하였습니다. 정신적, 심리적, 사회적으로 안정되지 못하면 사고의 위험도 증가하기 때문에 중대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도 직장인의 정신건강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일터에서 발생하는 정신건강 문제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많은 직장인들이 흡연, 음주 등의 불건강행위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근로환경조사 최근자료인 2021년 조사결과에 의하면, 직장에서 상사로부터 도움이나 지지를 받는다는 응답은 58%에 불과하고, 직장동료로부터의 도움이나 지지도 60%에 불과하여 직장인들의 지지체계가 매우 취약함을 알 수 있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직장인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제도개선, 정책개발, 자료제공 등을 통해 인프라를 확대하고,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학술 연구를 통해 일터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에 직장인의 안전과 건강을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이 뜻을 모아 ‘일터정신건강증진학회’를 창립하게 되었습니다. ‘일터정신건강증진학회’를 통해 성별, 연령, 인종, 직업, 지역, 직책의 구분없이 대한민국 일터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들의 정신건강 수준이 향상되어 행복하고 안전한 일터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23. 10. 22.
일터정신건강증진학회 발기인 일동